고영욱 10일 출소, 전자발찌 연예인 1호 ‘굴욕’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7.07 10:47  수정 2015.07.07 10:48

2년 6개월 복역기간 채우고 만기 출소

5년간 신상정보 공개-3년간 전자발찌

고영욱 10일 출소, 전자발찌 연예인 1호 ‘굴욕’

고영욱이 10일 출소한다. ⓒ 데일리안

방송인 고영욱이 오는 10일 출소한다.

지난 2013년 1월 10일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된 고영욱은 오는 10월 2년 6개월의 복역기간을 모두 채우고 출소한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성추행을 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해왔다.

그러나 고영욱은 출소 후에도 성폭행 및 성추행에 대한 법적인 감시를 피할 수 없다. 인터넷을 통해 5년간 신상정보가 공개 및 고지되는 것은 물론, 발목에는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가 3년간 부착해야 한다.

이로써 고영욱은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굴욕적인 수식어를 달게 됐다.

전자발찌는 범죄자에 대한 감시를 목적으로 사용된다. 2005년 처음 특정 성 범죄자에 대해 전자발찌 착용을 강제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돼 2008년부터 이 제도가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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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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