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상금 1000만 달러 클럽 가입…한국 세 번째 쾌거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6.29 10:18  수정 2015.06.29 10:23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상금 30만 달러 추가

박세리-박인비 이어 1000만 달러 클럽 가입

최나연 상금 1000만 달러 돌파. ⓒ 연합뉴스

최나연(28)이 극적인 이글 한방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5 LPGA 투어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월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나연은 시즌 2승과 함께 LPGA 통산 9승째를 기록했다.

우승상금 30만 달러(약 3억4000만원)를 추가한 최나연은 LPGA 통산 상금 1023만 6907달러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로써 최나연은 LPGA 역대 10번째이자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박인비에 이어 1000만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최나연은 이날 6번홀(파3)에서 2m 파퍼트 놓치는 바람에 뒤를 쫓고 있던 스테이시 루이스, 미야자토 미카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겼다.

우승이 어려워지는 보였으나 16번홀(파4)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최나연은 16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고, 단숨에 1타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어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홀 옆 한뼘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 우승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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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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