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구리시 우즈벡 치르칙시와 자매결연 검토

강영한 (yh0610@daum.net)

입력 2006.12.12 17:28  수정

타쉬켄트 대표적 휴양지 개발...한국기업 진출시 협력

구리시와 우주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치르칙시와 우호증진을 위한 자매결연 사업이 사실상 서류검토단계에 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구리시는 지난 9월부터 박영순 구리시장(사진 왼쪽)과 치르칙시 보보에브 시장이 직접 서신교환을 통해 자매결연을 맺기로 하고 내년 1월 박시장이 치르칙시를 방문, 현지에서 공식 조인식을 갖기로 최종 합의했다.

타슈켄트주에서 자동차로 20분거리에 있는 치르칙시는 인구 14만명의 공업도시로 내년초 우즈벡키스탄정부 사유재산 허용검토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대표적인 소도시이다.

보보에브 시장은 "치르칙시는 향후 타쉬켄트주를 대표하는 레저 ‘문화타운’을 겸비한 휴양지로 개발할 예정으로 있어 한국과 같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건설, 제조 등 각 분야에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시가 직접 보증을 서는 형식으로 우호적인 환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보에브 시장은 "내년 1월에 박영순 구리시장이 치르칙시를 방문하면 답방 형식으로 한국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덧 붙였다.


구리시는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흔적이 남아있는 우즈베키스탄의 치르칙시는 만년설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도시로 구리시와 경제, 문화, 예술, 체육, 청소년분야 등에 대해 상호 교류를 통해 한․우즈벡 우호증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보에브 시장(45세)는 우즈베키스탄정계에서 타쉬켄트와 양대 세력을 이루고 있는 사마르칸트 출신으로 같은 출신인 카리모프 현 대통령을 보좌하기도 했다.
한편 구리시는 현재 우호협력도시로 중국 창동성 양심현과 평도시 요령성 반금시, 길림성 집안시, 방소성 대풍시와 맺고 있으나 중앙아시아 치르칙시와의 자매결연은 민선 3,4기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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