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수비, 볼스테드 도왔다… 안타 추가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5.06.25 16:04  수정 2015.06.25 16:07

두산서 퇴출됐던 볼스테드 모처럼 메이저리그 등판

강정호 호수비, 민첩하고 강한 어깨로 볼스테드 도와

[메이저리그]강정호 수비 지원을 받은 볼스테드는 이날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MLB.com 영상 캡처

강정호(28·피츠버그)가 4경기 만에 안타도 뽑고 빼어난 수비도 선보였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서 열린 ‘2015 MLB’ 신시내티와 홈경기에 5회초 대수비로 교체 출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강정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제외였다.

1-5로 뒤진 5회초 2사 후 조시 해리슨을 대신해 3루수로 나선 강정호는 ‘더블 스위치’에 의해 선발투수 게릿 콜이 있던 9번 타순에 배치됐다.

5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신시내티 우완 선발 마이크 리크의 시속 145㎞짜리 낮은 컷 패스트볼을 밀어 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지난 20일 워싱턴전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안타다.

7회 1사 1루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리크의 150㎞ 싱커에 막혀 투수 땅볼, 9회말 2사 후에는 J.J. 후버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안타 1개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72로 소폭 올랐다.

수비에서는 눈부셨다. 강정호는 8회초 1사 1, 2루에서 스킵 슈마커의 빠른 타구를 안정적으로 잡아내 직접 3루를 밟고 정확하게 1루로 송구해 병살타를 완성했다.

앞서 7회에는 지난 시즌 두산 베어스에서 퇴출됐던 우완 크리스 볼스테드(피츠버그)를 도왔다.

지난 2013년 6월16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오랜만에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한 볼스테드는 처리하기 어려운 3루 땅볼을 맞았지만, 강정호의 민첩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송구 덕에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강정호 수비 지원을 받은 볼스테드는 이날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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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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