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멀티히트 작렬…다나카 맞대결 ‘판정승’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5.06.16 14:31  수정 2015.06.16 14:32

이치로, 4타수 2안타..마이애미 2-1 승리

다나카, 7이닝 2실점 호투..시즌 2패째

이치로 스즈키가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야구의 두 전설이 메이저리그에서 맞붙었다.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와 이치르 스즈키(41·마이애미 말린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에서 각각 선발로 나서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다나카는 시즌 2패째를 떠안으며 고개를 떨궜고, 이치로는 모처럼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다나카는 이날 7이닝 동안 9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로써 다나카는 올 시즌 4승 2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이치로는 2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0.281에서 0.288로 끌어 올렸다. 또 통산 2884안타로 이 부문 역대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첫 맞대결은 1회에 펼쳐졌다. 첫 타자 디 고든을 투수 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한 다나카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치로와 맞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이치로는 2구째 공을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다나카는 후속타자를 잘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이치로의 승리였다. 1-1로 팽팽히 맞선 3회 다나카를 상대한 이치로는 4구째 공을 때린 뒤 빠른 발을 이용해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자존심이 상한 다나카는 5회 1사 1루 상황에서 이치로를 다시 만나 삼진으로 잡아내며 앞선 두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7회 데릭 디트리치에게 통한의 우월 솔로포 한방을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 시즌 5승을 허공으로 날리고 말았다. 다나카는 8회 마운드를 호세 라미레즈에게 넘겼고, 팀 타선의 침묵이 계속되면서 1-2 패배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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