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슈틸리케호 첫 승선, 한교원은 낙마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입력 2015.06.01 14:23  수정 2015.06.01 14:30

제2의 전성기 보내고 있는 염기훈 MF 발탁

K리그 경기서 상대 선수 가격한 한교원 외면

UAE 평가전에 이어 미얀마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탁한 슈틸리케 감독. ⓒ 연합뉴스

최근 K리그에서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염기훈과 강수일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차례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2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대표팀은 오는 11일 UAE(아랍에미리트)와 평가전을 치른 뒤 16일 미얀마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갖는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다. 처음으로 슈틸리케 감독에게 발탁된 염기훈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 FA컵 등에서 8골 13도움으로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염기훈의 대표팀 발탁은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기성용을 비롯해 구자철, 박주호 등 해외파 주력 선수들을 제외했다. 이들은 경미한 부상 또는 기초군사훈련 등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들의 공백은 염기훈, 강수일 등을 비롯한 국내파로 메운다. 물론 해외파 일부도 승선한다. 구자철의 자리는 레퀴야에 몸담고 있는 남태희의 몫이며 김진수(호펜하임)를 비롯해 장현수(광저우 푸리), 한국영(카타르SC) 등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최근 K리그서 상대 선수를 좇아가 주먹을 날려 물의를 빚은 전북의 한교원은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국내 복귀 이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박주영 역시 외면받았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8일 파주 NFC에서 소집된 뒤 UAE와의 평가전이 치러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출국한다. 11일 UAE 평가전이 끝나면 이튿날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16일 미얀마와의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을 준비한다.


UAE 평가전 및 미얀마 월드컵 예선전 명단

GK= 정성룡(수원)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DF= 곽태휘(알 힐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이주용 김기희(이상 전북) 김진수(호펜하임) 정동호(울산) 임채민(성남)

MF= 이재성(전북)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장현수(광저우 푸리) 손흥민(레버쿠젠) 한국영(카타르SC) 남태희(레퀴야) 정우영(빗셀고베) 최보경(전북) 염기훈(수원) 강수일(제주)

FW=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정협(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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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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