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호수비에 탄성 "풋워크-타이밍 제대로 잡았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입력 2015.05.13 14:32  수정 2015.05.13 15:53

경기 중반 날카로운 타구 환상적인 수비로 잡아내..현지 중계진 거듭 칭찬

강정호 수비 탄성 "풋워크-타이밍 제대로 잡았다"

강정호 호수비(SPOTV 중계 캡처).

강정호(28·피츠버그)가 환상적인 수비로 현지 해설진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강정호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서 열린 ‘2015 MLB’ 필라델피아전에 6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은 0.309로 내려갔지만 ‘슈퍼 캐치’로 박수를 받았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2점차로 쫓기기 시작한 6회 무사 3루 위기에서 필라델피아 2번 타자 프레디 갈비스의 빠른 직선타를 날아올라 낚아챘다.

적시타가 확실시됐던 타구가 강정호 글러브에 빨려 들어간 것이다.

현지 경기를 중계한 해설자는 “3루 주자를 막은 큰 수비였다. 완벽한 타이밍과 민첩한 풋워크가 빚은 수비”라면서 “정말 환상적인 수비”라고 재차 호평했다.

강정호 호수비 뒤에 피츠버그는 대거 4득점하며 쐐기를 박고 7-2 승리, 시즌 전적 17승16패를 기록했다.

주전 유격수로 분류됐던 머서는 시즌 타율 0.167이라는 깊은 침체에 빠진 가운데 강정호의 활약이 눈부시다.

한편, 최근 부진으로 강정호에게 몇 차례 3루수 자리를 내줬던 피츠버그 주전 3루수 조시 해리슨은 0-0 맞선 4회초 3점 홈런을 때리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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