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마말레이드' 상남자된 여진구의 최대 고민은?

부수정 기자

입력 2015.05.12 16:08  수정 2015.05.12 16:14
배우 여진구가 KBS2 새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에 출연한다. ⓒ 어송포유 문전사 / KBS N / ZEN 프로덕션

"진국이에요. 이름을 여진국으로 바꿔야 합니다."

12일 서울 여의도동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KBS2 새 금요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 제작발표회에서 이종현이 여진구에 대해 말한 부분이다. 이종현은 "여진구는 진짜 남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종현의 말처럼 여진구는 이전보다 훨씬 남자다워진 모습이었다. 특유의 굵은 목소리와 단단한 골격은 고등학생이 아닌 성인 남자처럼 보였다.

여진구와 로맨스를 그릴 설현은 "여진구를 아역 배우 때만 봐서 어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 남자다워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종현은 여진구와 관련된 일화도 털어놨다. "설현이 극 중 비중이 커서 힘든 적이 있었어요. 그때 진구가 '우리가 좋은 인연으로 만났다. 현장에서 힘들게 일하는 스태프들도 있으니 힘내자'고 했죠. 어른스러운 발언이죠."

이에 여진구는 "현장에서 배우들도 힘들지만 스태프들도 힘들게 일한다"며 "그런 분들을 보면서 힘내자고 한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화제가 된 등근육 장면에 대해서는 "등근육을 위해 일부러 운동한 적은 없다"며 "카메라가 좋아서 그렇게 나온 것 같다"고 웃었다. 그러자 이종혁은 "몸이 단단하다. 남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진구는 고등학생다운 귀여운 면모도 보였다. "수다 떨고 장난치는 걸 좋아해요. 감정 표현에 서툴러서 오글거리는 대사가 힘들죠. 하하."

올해 19살인 여진구의 최대 고민은 무엇일까. 그는 잠시 생각에 잠긴 뒤 "공부도 해야 되고 이번 작품 캐릭터도 잘 소화해야 하고 고민입니다. 최근 가장 큰 관심사나 고민은 작품에 관련된 것들이에요."

강력한 누나 팬들을 거느린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겠다고 했다. "첫사랑의 감정을 전달할 거예요. 자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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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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