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3경기 밖에 남지 않았지만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흐름이다. 마이클 캐릭 효과로 4연승을 질주한 맨유는 내심 리그 2위까지 내다봤다. 그러나 캐릭의 부상 결장과 함께 맨유는 다시 침몰하고 있다. 첼시, 에버턴, 웨스트 브롬위치에게 내리 3연패를 당했으며, 3경기 동안 0득점에 머물렀다. 주 공격수 판 페르시의 복귀도 무용지물이었다.
또한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A), 아스날(H), 헐 시티(A)를 차례로 만난다. 세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다. 최종 라운드에서 격돌하는 헐 시티는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어 맨유에 맞서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리버풀은 첼시(A), 크리스탈 팰리스(H), 스토크 시티(A)를 상대한다. 부담은 단연 선두 첼시전이다. 하지만 첼시가 오늘 있을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조기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리버풀로선 동기부여가 덜한 첼시를 상대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시즌 종료까지 펼쳐질 맨유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이 축구팬들의 흥미를 배가시켜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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