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연에 도전한 배우 변요한과 송지효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새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이 8일 첫 방송된다. ⓒCJ E&M
‘미생’을 통해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변요한이 ‘모두의 남친’으로 돌아온다. 그에 관한 서로 다른 기억을 지닌 네 여자가 펼칠 사자대면은 어떤 재미를 선사할까.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 제작발표회에는 권석장 PD, 배우 송지효 변요한 이윤지 장지은 류화영이 참석했다.
'구여친클럽’은 인기 웹툰 방명수(변요한)와 그의 구여친들의 이야기가 담긴 웹툰을 영화화하게 된 영화 프로듀서 김수진(송지효)이 벌이는 코믹 로맨스다.
화제의 웹툰을 통해 그간의 모든 애정사를 만천하에 공개한 공공의 적이자 공공의 남친 방명수와 그의 네명의 여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사자대면 스캔들’을 유쾌하게 그려 나갈 예정.
‘국가가 부른다’ ‘아이엠쌤’ 등을 집필한 이진매 작가와 ‘미스코리아’ ‘골든타임’ 등을 잇따라 흥행시킨 권석장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사자대면 스캔들’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눈길을 끌었다. 권 감독은 ‘이제는 바람피우지 말고 잘 살아라. 전 여친 일동’이라 적힌 결혼식 화환을 보고 착안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무엇보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미생’ 이후 첫 주연을 맡은 청일점 변요한이다. 권 감독은 “‘미생’서 굉장히 독특한 느낌을 받았는데 만나보니 내면의 에너지가 충만한 느낌과 매력을 많이 느꼈다”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첫 주연에 도전한 배우 변요한과 송지효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새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이 8일 첫 방송된다.ⓒCJ E&M
송지효와 변요한의 호흡에 기대감이 배로 커졌다.
변요한은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임시완)의 입사 동기 한성률 역을 맡아 익살스런 캐릭터로 사랑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 인기 웹툰 작가이자 구여친들이 사랑했던 모두의 남친, 방명수 역으로 분한다.
첫 주연에 도전하는 변요한은 "처음에는 당연히 부담이 있었다. 그런데 네 여배우와 촬영장에서 만나면서 부담감 느끼지 않고 재밌게 놀다가 작품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재미있게 하는 게 내 방법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상대 배우인 송지효와의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송지효 선배님을 처음 만난 날부터 케미가 있을 거란 걸 알았다. 감독님과 함께 자리를 가졌었는데 너무 편안하게 해주셔서 가깝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그게 배우로 봤을 때도 작용한다. 어제 선배랑 이야기 하면서 너무 잘 맞는다고 했다. 더 이상 친해지려고 노력 안해도 되겠다”며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송지효 역시 "변요한 씨를 보면 5년 전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나도 낯을 엄청 가리는 성격이었다. 예전의 나를 생각하며 요한 씨를 대하니 말도 잘 통하고 공감대도 많이 생기더라. 지금은 더 이상 친해질 필요가 없을 만큼 너무 잘 맞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tvN 드라마 ‘응급남녀’의 여주인공을 맡았던 송지효는 ‘구여친클럽’에서 방명수의 구여친이자 생계형 영화 프로듀서 김수진 역을 맡았다. 같은 방송사와 비슷한 캐릭터라는 점을 두고 질문이 이어지자 "출연을 두고 고민을 하기도 했지만 상대배우인 변요한 씨와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또 다른 캐릭터가 탄생했다"며 "'응급남녀'와는 다른 무언가가 나올테니 지켜봐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명수와의 각기 다른 추억을 가진 세 명의 구여친으로는 배우 이윤지 장지은 류화영이 출연한다. 이윤지는 기세등등 구여친 장화영 역으로, 걸그룹 티아라 탈퇴 이후 첫 연기에 도전하는 류화영은 섹시하고 어린 구여친 라라로 열연을 펼친다. 장지은은 연상의 이혼녀 나지아로 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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