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던 ‘컵라면 소방관’ 주인공이 사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화제의 인물인 홍치성 부산진소방서 소방장이 출연했다. 홍 소방장은 지난 주말 간 한 장의 사진으로 화제의 대상이 됐다. 지난 3일 부산의 중고차 매매단지에서 차량 570대가 타는 대형 화재가 난 가운데, 현장에서 컵라면을 먹는 사진이 오른 것. 재를 뒤집어쓴 채 식탁도 없이 아무 곳이나 걸터앉아 식사를 하는 홍 소방장의 사진은 많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날 라디오에서 홍 소방장은 자신을 “15년째 소방관으로 일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사진에 대해 “새벽에 큰 불길을 잡고 잔화 정리를 위해서 내부 진입한 뒤에 공기호흡기 교체를 위해서 잠시 나왔다”고 설명했다. 홍 소방장에 따르면 당시 화재는 차량이 몰려있는 현장에서 난 만큼 진압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벽 두시 반께 투입된 홍 소방장은 6시간이 넘도록 화재를 진압했고 사진이 찍힌 시각은 오전 8시께였다. 홍 소방장은 이어 주변 반응을 묻는 질문에 “집사람은 썩 밝은 표정이 아니었다”며 안쓰러워했다고 밝혔으며 소방관에 대한 관심과 격려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홍 소방장은 초등학교 5학년, 2학년 두 아이의 아버지로 아이들이 자랑스러워 한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특히 둘째 아이가 “라면 맛있어?”라고 물어 “제가 끓여주겠다고 했다”고 말해 청취자들에게 훈훈함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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