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있는 외로움, 비만보다 조기사망 가능성 높다"

스팟뉴스팀

입력 2015.02.09 11:52  수정 2015.02.09 11:58
외로움이 비만보다 조기사망에 두 배나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화제다. ⓒ데일리안
무리에서 고립된 개미는 수명이 10분의 1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와 관련해 사람 역시 고립으로 인한 외로움으로 노년층의 조기 사망 가능성이 14%로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일본 공동 연구진이 국제학술지 ‘행동생태학과 사회생물학’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일개미가 혼자 있을 때와 여러 마리 함께 있을 경우를 연구한 결과, 혼자 있는 개미는 먹이를 소화하지도 못하고 원인 모를 반복 이동 움직임으로 에너지 부족 상태에 이르렀다.

외로움이 수명에 미치는 긴밀한 요소는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여전히 꾸준한 연구 중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경우를 대입해 조사한 결과 혼자 있는 일개미의 수명은 6일 정도지만, 무리를 이룬 개미는 최대 66일까지 수명이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사람 역시 외로움이 수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010년 비만보다 외로움이 조기사망에 두 배나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된데 이어 지난해 미국과학진흥협회 학술대회에서 외로움은 노년층의 조기 사망 가능성을 14% 증가시킨다고 미 시카고대 심리학과 존 카시오프 교수가 발표했다.

또 미국 하버드 의대 디팍 바트 교수 연구팀은 혼자 사는 사람들은 가족이나 동거인이 있는 사람보다 단명할 확률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