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유리문 깨서 번 돈 2600만원 수리비 3800만원

스팟뉴스팀

입력 2015.02.09 11:19  수정 2015.02.09 11:25

5개월 간 전국서 총 253대 택시 턴 30대 남성 구속

영업이 끝난 택시의 유리문을 깨고 차에 있던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데일리안
영업이 끝난 택시의 유리문을 깨고 차에 있던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행위로 지난 2일 붙잡힌 장모 씨(38)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이달 2월까지 서울‧대전‧부산‧대구‧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범행을 저질렀으며 총 253대의 택시에서 2670여만 원을 훔쳤다.

특히 택시 유리문을 깨뜨려 현금을 훔친 장 씨의 범행으로 유리문의 파손 피해액만 해도 3800여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는 택시 영업이 종료된 자정부터 오전 6시 사이를 범행시간으로 정했고 현금 보관이 높아 보이는 택시를 고르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또한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사용을 삼갔으며 도시 간에는 고속버스만을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뿐만 아니라 유리문 파손에 따른 피해로 택시운전자들이 큰 손실을 입었다"고 말하며 “영업이 끝난 뒤 택시를 주차할 때 차량 내 현금을 반드시 챙겨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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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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