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자도 자도 피곤…평균 수면시간 보니

스팟뉴스팀 기자

입력 2015.02.08 10:23  수정 2015.02.08 10:29

평균 수면시간 6시간 35분...성인 권장 수면 시간 7~9시보다 적어

채널 A화면 캡쳐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이 권장 수면 시간에 비해 짧아 ‘잠이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13년 2월부터 12월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만 2959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생활시간(기상, 취침, 수면시간)’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35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수면재단(NSF)이 지난 2일 발표한 성인 권장 수면 시간은 7~9시간인것과 상당한 차이를 두고 있다.

먼저 한국인의 평균 기상시각은 오전 6시 34분으로 나타났다. '오전 6시대'에 일어나는 사람이 32%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7시대' 26%, '6시 이전' 24%, '8시 이후' 16%의 순이었다.

평균 취침시각은 밤 11시 41분이었다. '밤 12시 자정대'에 잠든 사람이 3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11시대' 24%였다. '11시 이전'과 '새벽 1시 이후'도 각각 21%였다.

오늘 기상시각과 어제 취침시각의 차이, 즉 하루 수면시간을 계산한 결과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3분이었다.

'7시간~8시간 미만' 수면이 2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6시간~7시간 미만' 25%, '6시간 미만'으로 적게 자는 사람이 18%, '8시간 이상' 많이 자는 사람은 27%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7시간 5분)이 가장 길게 잤고 그 다음은 20대(7시간 2분)였다. 40대(6시간 37분)의 수면 시간이 가장 짧아 자녀 양육과 직장 생활에 가장 분주한 40대의 고단함이 드러났다.

직종별로는 무직/기타(7시간 10분), 농/임/어업(7시간 8분), 학생(7시간 6분)의 수면시간은 긴 편이었고, 화이트칼라(6시간 44분), 블루칼라(6시간 47분), 자영업(6시간 49분) 등 직장인들의 수면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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