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스키를 타던 중 행방불명
알프스 눈보라에 갇혀 조난당한 미국의 19세 청년이 3일만에 극적 구조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스키를 타던 중 행방불명된 미국 청년 마크 두즈가 4일 현지시각 구조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의식은 있는 상태였지만 저체온증과 탈진 증세를 보였다. 그의 생존은 기적이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앞서 두즈는 당시 상황에 대해 "스키장 리프트를 따라 스키를 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눈이 엄청 내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국 산골짜기에 갇혔다"고 밝히며 "산골짜기를 타고 계속 내려왔다. 몸을 움직여 체온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즈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기온을 이겨내기 위해 눈을 뭉쳐 작은 이글루를 만드는 등 체온을 유지하며 산맥과 호수를 헤쳐나갔고 결국 구조되었다.
한편, 이번 스위스 알프스 산맥의 눈사태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최소 11명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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