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동부 지역에 기록적인 눈폭풍이 몰아쳐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각) 미국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시카고와 인근 지역에 눈폭풍 경보가 발령됐고, 이날 시카고의 오헤어공항에서는 1100개가 넘는 항공편이 결항됐다.
이번 눈폭풍은 뉴욕시와 보스턴에 집중됐다. 보스턴의 경우 지난주 내린 눈이 60cm 가량 쌓여있는 상태에서 눈이 더 내려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87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말그대로 설상가상이다.
이와 관련, 마티 월시 보스턴 시장은 당초 예정됐던 지역 연고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를 4일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최대한 집에서 나오지 말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눈 폭풍 영향권에 든 대부분의 공립학교는 휴교에 들어갔고, 각 주 정부는 제설 장비를 총동원하는 등 비상 태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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