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임신 소식을 알린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임신 발표가 늦어진 이유를 밝혔다.
19일 소속사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민정은 현재 임신 27주에 접어들었다.
소속사는 보도자료에서 "한 가정의 아내로 아이를 갖게 된 일은 축복할 일이지만, 최근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이를 알리는 것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며 "산모의 안정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점 등으로 인해 임신 사실에 대한 공개 시기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발표 시기를 고민한 점 이해 바란다"며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된 이민정 씨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과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소속사가 언급한 불미스러운 일은 이민정의 남편인 배우 이병헌의 협박 사건을 말한다.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9단독(정은영 부장판사)은 선고 공판에서 이지연에게 징역1년2월, 김다희에게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은 두 사람이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마무리됐다.
이민정은 소속사를 통해 "일련의 사건들로 지금까지 걱정해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드린다. 많은 고민 속에 가족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 지금까지 기다리며 지켜봐 주신 분들께 앞으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이민정은 출산 시기에 맞춰 국내에 머물며 출산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병헌과 이민정은 지난 2013년 8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톱스타 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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