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끝’ 넥센, 소사 결별 후 피어밴드 영입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12.03 16:34  수정 2014.12.03 16:38

좌완 피어밴드 영입으로 외국인선수 계약 완료

넥센과 38만 달러에 계약한 피어밴드. ⓒ 넥센 히어로즈

‘파이어볼러’ 헨리 소사와 결별한 넥센 히어로즈가 곧바로 외국인 투수 영입을 마쳤다.

넥센은 3일 “좌완투수 라이언 피어밴드(29·미국)와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7만 달러, 옵션 8만 달러 등 총액 38만 달러(4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25일 LG트윈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브래드 스나이더와 계약한 넥센은 지난 1일 ‘20승 투수’ 밴헤켄을 붙잡은 데 이어 피어밴드까지 영입하며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3명의 외국인선수 계약을 마쳤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넥센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좋은 기량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할 내년 시즌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의 수도를 프랜차이즈로 하는 팀인 만큼 자랑스럽고 매력적인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190cm·102kg의 건장한 체격을 소유한 피어밴드는 2006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1경기 2승11패, 평균자책점 7.15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1시즌 257경기 81승73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제구력을 바탕으로 하는 위력적인 변화구가 장점으로 꼽히는 피어밴드는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지능적인 볼 배합과 노련한 경기운영도 돋보이는 투수도 알려졌다.

피어밴드는 내년 1월 중순 미국 애리조나서 열리는 넥센의 전지훈련 캠프로 곧장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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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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