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고가논란' 이케아 가격조사 나선다

김영진 기자

입력 2014.11.24 15:16  수정 2014.11.24 15:20

내년 2월쯤 발표...배달앱도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고가 논란'이 일었던 이케아의 국내·외 가구 판매가격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선다.

장덕진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장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이케아가 최근 국내에서 고가 정책을 쓰고 있다고 해서 소비자단체를 통해 이케아의 국내·외 가구 판매가격을 비교·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장 국장은 "이케아 뿐 아니라, 국내 가구업체들의 대형마트, 백화점, 전문점, 온라인 등 유통채널 별로 어떻게 가격이 다른지 비교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시점은 내년 2월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이케아가 국내 시장에 진입할 경우 가구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쪽에 초점을 맞춰 지난 5월부터 조사를 진행해 왔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고가 논란을 감안해 조사의 방향을 선회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장 국장은 "배달앱 관련해서 최근 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수수료가 어떻게 되는지,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을 하는지 등을 소비자단체를 통해 확인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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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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