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금빛질주…월드컵 500m 10회 연속 우승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4.11.16 21:14  수정 2014.11.16 21:18

2014-15 시즌 1·2차 레이스 모두 우승 ‘산뜻한 출발’

박승희 디비전B 레이스 1위..다음 대회 디비전A 출전

이상화가 월드컵 500m 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 연합뉴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2014-15시즌 첫 월드컵에서 금빛 행진을 이어갔다.

이상화는 16일 일본 오비히로에서 열린 2014-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9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고다이라 나오(일본·38초06)보다 0.14초 빨랐다.

이로써 지난 14일 열린 1차 레이스에서도 38초07의 기록으로 1위에 오른데 이어 또 한 번 정상을 차지하며 이 종목 절대강자임을 입증했다.

특히 이날 세운 37초92는 2010년 예니 볼프(독일)가 남긴 트랙 최고 기록인 38초03을 앞당긴 호성적이다.

이상화의 월드컵 성적은 단연 두드러진다. 2012-13시즌 파이널 대회 2차 레이스부터 참가한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에서10차례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2월 열린 2014 소치동계 올림픽에서도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바 있다.

이상화는 오는 21일부터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2차대회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 500m 디비전B 2차 레이스에서는 올 시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화성시청)가 1위(39초05)에 올랐다. 이로써 박승희는 2차 대회부터는 디비전A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