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먹튀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천이슬 측이 전 소속사 대표와 나눈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5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3000만원대의 성형비 청구소송에 휘말린 천이슬의 성형외과와의 분쟁을 다뤘다.
이날 천이슬 측은 “천이슬이 성형을 한 것은 맞다. 하지만 성형비를 협찬받은 조건으로 성형수술을 받는 계약은 천이슬은 전혀 모르고 있었으며, 전 소속사 대표와 병원 간의 계약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이슬의 동의 없이 사진, 허위 서명, 사적인 정보 공개 등을 해온 병원에 이같은 일을 그만둘 것을 내용증명으로 보낸 적도 있다”며 “이번 소송이 제기된 후 병원 측에도 만나자고 제안을 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전 소속사에도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되지 않았다”며 수술 후 전 소속사 대표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천이슬은 "그 때 성형한 거 (병원)홈페이지에 나가는 거냐"고 묻자 전 소속사 관계자는 "아니 안나간다니까. 우리끼리의 약속이다"고 답했다. 이후 홈페이지에 사진이 올라 천이슬이 반발하자 전 소속사 관계자는 전속 계약 위약금을 언급하며 "잔금 넣어라. 딴 말 안할테니"라고 대답하는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한편 천이슬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 소재의 한 성형외과로부터 '병원 홍보 불이행'을 이유로 3000만원대의 진료비청구소송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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