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 오승환 12월 괌 훈련, 한신 후배들도 따른다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11.03 14:20  수정 2014.11.03 14:25

'스포츠호치' 한신 어린 투수들 오승환 개인훈련 동참 전망

오승환 ⓒ 연합뉴스

오승환(32·한신)이 일본에서의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며 12월 괌 훈련을 떠난다.

이 훈련에 한신의 젊은 투수들도 함께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3일 “오승환의 이번 괌 훈련에 동참 의사를 밝히는 선수가 나올 것”이라며 “젊은 투수가 오승환에게 배워 성장하면 한신 투수진도 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승환도 팀의 젊은 투수들과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 의미가 있고, 함께 훈련하며 성장할 수 있길 바랐다.

오승환은 삼성 시절부터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전지훈련지로 괌을 자주 찾았다. 지난해에도 한신과 계약을 마친 뒤 괌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고, 올해도 12월 괌에 갈 예정이다.

오승환은 올해 일본 데뷔해를 보내며 단숨에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등극했다. 퍼스트 스테이지(2경기)와 MVP로 선정된 파이널 스테이지(4경기) 포함 앞선 7번의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로 일본 언론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이처럼 정규시즌에서는 물론 포스트시즌에서도 놀라운 연투로 한신을 재팬시리즈까지 견인한 오승환은 외국인선수의 한계를 넘어 후배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오승환은 3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 오는 13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공식 귀국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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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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