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방송사고에 "욕심내다 그만" 공식 사과

스팟뉴스팀

입력 2014.10.13 09:45  수정 2014.10.13 09:49

11일 한글날 특집서 블랙 화면·깨진 화면 등

지난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방송사고가 발생해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MBC '무한도전' 방송화면캡처.

지난 1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방송사고가 발생해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지난 12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공식 사과문을 올려 방송사고에 대한 사고 경위를 설명하고 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제작진은 "무한도전 방송 도중 약 5초 동안 블랙 화면과 지난주 장면이 나갔고, 이어 3초 가량 블랙 화면과 깨진 화면이 방송됐다. 또 방송 마지막 약 5분 가량은 종합편집을 끝내지 못한 편집본이 송출돼 음향효과가 없는 상태로 방송됐다"면서 사고 경위를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이는 방송분 후반작업 도중 편집이 늦어지면서 시간에 쫓겨 테이프를 여러 개로 분리, 송출하는 과정에서 테이프와 테이프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해 발생한 사고"라며 방송사고의 원인을 설명했다.

또한 "보다 완성도 높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 후반 작업에 욕심을 내다 오히려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다"면서 "고개 숙여 거듭 사과드린다"며 사과의 입장을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지난 11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한글날 특집'으로 진행돼 멤버들의 올바른 한글 사용에 대한 모습이 방송됐다. 그러나 멤버들이 맞춤법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방송 화면이 흔들리거나 블랙 화면이 나오는 등 방송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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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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