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오는 20일 열리는 ITU 전권회의에 에볼라 관리국인 중서부 아프리카 국가들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KBS 뉴스화면 캡처.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7178명, 사망자 3338명 등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2014 부산 ITU 전권회의'에 나이지리아 등 중서부 아프리카 6개국의 인사가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20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에는 193개국 정부 대표단 3000여명을 비롯해 60만명이 참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가국 가운데에는 에볼라 관리 대상 국가인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기니, 라이베리아 등 중서부 아프리카 6개국의 인사도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은 2일 성명 발표를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국인 나이지리아 등 중서부 아프리카 6개국에서 300명에 가까운 인사가 입국하지만 정부와 부산시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정부 당국은 사후 처방보다는 미국이나 중국처럼 외교역량을 발휘해 발병국의 참가 취소를 끌어내는 좀 더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와 관련해 지난 29일 부산시와 보건관리과 등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도 관리대상국가 입국자들에 대한 감시체계를 가동 중이고 ITU전권회의 기간 중 에볼라 감시 팀을 별도운영할 계획"이라며 "잠복기간에는 감염전파가 없는 등 에볼라의 한국 전파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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