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주 교통경찰에 따르면, 펠프스는 지난달 30일 새벽(현지시간) 볼티모어 포트 맥헨리 터널에서 차선을 가로질러 가는 등 난폭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돼 입건됐다. 경찰은 펠프스가 규정 속도보다 2배 가까이 빠른 속도로 운전하고 있었으며 차선까지 침범한 것으로 전해졌다.
펠프스의 음주 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19세이던 지난 2004년 음주 운전 혐의로 연행돼 18개월간의 보호관찰 판정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한 파티에서 대마초를 피우는 사진이 공개돼 3개월간 출전이 금지되기도 했다.
한편, 펠프스는 올림픽에서 통산 22개의 메달을 딴 수영의 전설이다. 2004년 아네테 올림픽에서 금6, 동2개 획득을 시작으로 2008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만 8개를 쓸어 소련의 체조 영웅 알렉산드르 디트야틴(1980 모스크바 올림픽)과 함께 단일 대회 최다 메달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 소련의 라리사 라티니나(18개)를 넘어 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선수로 남게 됐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