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덩쎈웨에 또 완승' 리본 결선행 유력

데일리안 스포츠 = 박상현 객원기자

입력 2014.09.25 11:45  수정 2014.09.25 11:48

리본 예선에서 17.333으로 중간 3위에 랭크

세계선수권 개인 종합 중간 순위도 4위 도약

손연재는 25일 곤봉 예선에 나선다. ⓒ 연합뉴스

손연재(20)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종합 금메달을 놓고 맞붙을 덩쎈웨(22·중국)를 다시 한 번 이겼다.

손연재는 24일(한국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세계체조연맹(FIG) 2014 세계리듬체조선수권 리본 예선에서 난도 8.800점, 실시 8.933점으로 합계 17.333점을 받아 중간 3위에 올랐다. 리본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종목 결선에 올라갈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가 끝난 뒤 FIG는 트위터 공식계정을 통해 "손연재의 연기가 끝나자 관중의 박수가 나왔다. 정말 아름답고 훌륭한 연기였다"며 "박수갈채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직 모든 선수가 리본 종목을 치른 것이 아니라 확정된 순위는 아니지만 FIG의 찬사에 가까운 평가를 볼 때 결선에 무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이미 마가리타 마문(19)과 야나 쿠드랍체바(17·이상 러시아) 등 강호들도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8위 밖으로 밀려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위 안에 들면 결선에서 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마문은 18.633점, 쿠드랍체바는 18.616점으로 나란히 예선 1, 2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개인종합 예선 중간 합계에서도 52.566점(후프 17.350점, 볼 17.483점, 리본 17.733점)으로 6위에서 4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개인종합에서는 12위 안에 들어가면 27일 치를 수 있다.

덩쎈웨는 리본 예선에서 난도 8.075점, 실시 8.800점으로 합계 16.875점을 기록, 중간 5위에 올랐다. 16점대는 결선에 올라가기 다소 버거운 점수다.

다음달 1일부터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손연재와 대결을 펼칠 덩셴웨는 개인종합 중간 합계에서는 49.624점(후프 17.383점, 볼 15.366점, 리본 16.875점)으로 14위에 자리했다.

손연재는 25일 곤봉 예선에 도전한다. 리본과 곤봉에서 모두 8위 안에 들어가면 26일 오전 결선을 통해 세계선수권 메달에 재도전한다.

한편, 손연재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끝나는 28일 귀국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손연재가 출전하는 리듬체조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상현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