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야마 추성훈 “이겼습니다!” 강렬한 메시지

데일리안 스포츠 = 김민섭 객원기자

입력 2014.09.20 22:13  수정 2014.09.30 16:42

경기 후 트위터 통해 강렬한 사진과 감사의 메시지 전해

[UFC]추성훈이 20일 사돌라에 판정승을 거두고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 추성훈 트위터

'섹시야마' 추성훈(39)이 2년 7개월 만의 UFC 복귀전에서 만족스러운 판정승을 따내고 팬들에게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추성훈은 20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서 열린 ‘UFC in JAPAN(UFN 52)’ 웰터급 매치에서 아미르 사돌라(34·미국)를 맞이해 매서운 펀치와 거센 압박으로 경기 내내 우위를 점한 끝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UFC 2승(4패)째를 기록한 추성훈은 지난 2009년 ‘UFC 100’에서 엘런 밸처를 꺾으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지만, 이후 주최 측에서 짠 가혹한 대진 속에 체력의 한계까지 드러내며 크리스 리벤과 마이클 비스핑, 비토 벨포트, 제이크 쉴즈에게 거푸 졌다.

옥타곤을 떠나는 것으로 보였던 추성훈은 일본서 열린 사돌라전을 승리로 장식, 재기의 발판은 마련했다.

추성훈은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러분! 이겼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추성훈은 계체량 과정에서 강렬한 눈빛으로 검지를 치켜 올리고 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의 '딸바보' 추사랑 아버지의 모습과는 달리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근육질 몸이 돋보인다.

한편, 추성훈은 경기 직후 옥타곤에서 희망하는 다음 상대를 묻는 질문에 "프라이드 챔피언 출신 반달레이 실바와 꼭 한번 맞붙고 싶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UFC 진출 당시에도 '도끼 살인마' 실바와의 대결을 희망했다.

실제로 매치업이 잡히기도 했지만 실바의 부상으로 취소됐다. 이번에도 성사 가능성은 희박하다. 최근 실바가 은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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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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