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체험 프로그램 돈과 시간으로 장병들 처우나 개선해야"
병무청이 병영생활 체험을 원하는 군 입대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조롱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12일 병무청은 "이날 개최되는 정책간담회에서 현역 입영 예정자를 대상으로 입영 전에 군부대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시행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영생활 체험 프로그램은 입영 전 체험교육을 통해 군 복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해 논의됐다. 아울러 조기 병영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취지로 병영문화혁신위원회의 과제로 선정했다.
프로그램은 군생활 목표(비전) 세우기, 심리상담을 비롯한 선배와의 급식 체험, 생활관 견학, 훈련장 등 신병교육시설 견학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최근 연이은 군대 내 사고 이후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조롱에 가까운 반응을 쏟아냈다.
네이버 아이디 ‘dlvl****'는 “단언컨대 모르고 가는 게 약”이라며 “알면 절대로 가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이버 아이디 ‘bkup****’는 “진짜사나이는 예능일 뿐이고 체험은 진짜사나이에서 보고 끝내라”면서 “막상 가면 그곳은 다른 세상이다. 이럴 돈과 시간으로 장병들 처우나 개선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 아이디 ‘ralf****’는 “구타나 가혹행위도 미리 체험시켜 주나요”라고 반문하면서 “아이고 의미 없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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