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시와 지하철이 추석연휴 기간인 8일과 9일 양일간 연장 운행한다. 이와 함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역시 11일까지 증편 운행된다.
서울시는 한가위를 맞아 교통·안전·물가·나눔·편의 등 5개 분야에서 특별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귀경 인파가 몰리는 다음달 8~9일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차고 출발시각 기준)와 지하철(종점 도착시각 기준)은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연휴 기간에 서울역, 남부터미널, 청량리역, 상봉역 등을 경유하는 올빼미버스 9개 노선은 밤 12시부터 오전 5시까지, 심야 전용택시 1000대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한다.
또 시립묘지를 찾는 성묘객을 위해 6일부터 10일까지 용미리, 망우리 등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노선 시내버스를 평소보다 66회 증편 운행하고 용미리 묘지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4대를 운행한다.
이와 함께 하루 평균 4821회 운행하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5일부터 11일까지 총 6235회로 증편 운행한다.
이 같은 교통 편의 확대를 비롯해 서울시는 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사과, 배, 대추, 조기 등 9개 성수품을 평소보다 10% 더 공급해 가격 안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농·축·수산물 15개와 이·미용, 목욕료 등 개인서비스 6개 품목을 특별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자치구별로 가격을 조사하고 서울시 물가정보(http://mulga.seoul.go.kr)에 공개한다.
또 연휴기간 응급의료기관 258개소와 약국 511개소가 운영된다. 응급환자 발생 시 119구급상황관리센터와 당번약국 홈페이지(www.pharm114.or.kr), 120다산콜 등을 통해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빈곤층 지원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독거 어르신과 쪽방 거주민 등 1800여 가구에 제사용품과 의료용품 등을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13만 가구에는 3만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집중호우 등 예기치 못한 풍수해에 대비해 사전 비상발령 예고제를 시행하고 부서별로 전체 인원의 4분의 1을 비상동원 인력으로 운영한다.
한편 서울시는 연휴기간 120다산콜센터를 24시간 특별 운영해 대중교통 연장운행, 막차시간, 응급실 및 당번약국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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