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5억’ 추신수, 팔꿈치 탓에 시즌 아웃…텍사스도 시즌 포기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입력 2014.08.26 11:21  수정 2014.08.26 11:23

팔꿈치 수술로 남은 34경기 못 나와 '시즌 아웃'

다르빗슈도 무리하지 않고 시즌 접을 듯

추신수가 팔꿈치 수술로 이번 시즌을 접는다. ⓒ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26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추신수가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는다. 팔꿈치 쪽에 비정상적으로 자란 뼈를 잘라내는 수술이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한 것도 팔꿈치 통증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대 수술 등과 같은 큰 수술은 아니라 내년 복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텍사스와 7년간 1300만 달러(약 1325억원)라는 FA ‘대박’을 터뜨린 추신수는 올 시즌 발목 부상으로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123경기 출전, 타율 0.242 13홈런 58득점의 기대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시즌 초반 한때 출루율은 물론 타율까지 1위에 올랐던 추신수는 크고 작은 부상과 스트라이크존 판정에 고전하며 하락세를 그렸다.

게다가 팔꿈치 통증이라는 악재와 마주해 결국 시즌을 접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사실 추신수는 스프링캠프 때도 왼쪽 팔꿈치 통증을 겪은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염증 진단만 받았다.

월드시리즈까지 넘보며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한 텍사스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꼴찌에 머물러 있다. 망친 시즌에 대한 미련을 접고 내년을 준비하는 행보로 보인다. 지구선두 오클랜드에 21경기 차로 뒤져있고 잔여경기는 33게임 뿐이다.

에이스 역할을 해왔던 다르빗슈 유도 공은 던질 수 있지만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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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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