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태지가 전 아내였던 이지아가 11일 한 방송에서 밝힌 내용과 관련 “왜곡됐다”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서태지 측은 13일 “이지아와 서태지 관련 부분 중 사실이 아닌 부분들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루머들이 확대 재생산 되고 있다”며 “두 사람은 여느 평범한 가정의 남녀와 같이 양가의 부모님도 서로 왕래하며 정식 허락을 받고 교제를 했다”고 밝혔다.
서태지 측은 “서태지는 1993년 상대방의 친언니를 통해 이지아를 처음 알게 됐지만 당시 결혼이나 동거를 한 건 아니었다”며 “그로부터 3년 후, 서태지가 가요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좋은 감정으로 발전, 1997년 10월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를 한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7년간이나 가족들과 연락을 두절하고 지냈다는 이지아의 발언과 관련 “두 사람이 미국에서 지내는 기간 동안, 양가 부모님과 가족, 친척들, 각자의 친구들도 미국 집에 초대를 해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다”며 “두 사람의 동의 하에 언론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들은 두 사람의 교제나 결혼 사실을 알고 있다. 안타까운 사유로 인해 어느 시점부터 상대방의 부모님과 연락을 못하게 되기는 했으나 그 사유는 상대방만이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고 말했다.
또 “두 사람은 미국에서 여행도 다니고 쇼핑, 외식도 하며 지냈다”며 “두 사람이 미국에서 지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각지로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면서 평범한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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