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가창력’ 차지연·한지상·마이클 리…뮤지컬 ‘더 데빌’

이한철 기자

입력 2014.07.13 07:15  수정 2014.07.14 22:19

괴테의 ‘파우스트’ 모티브로 한 3인극

이지나 연출작..내달 22일 두산아트센터

뮤지컬 ‘더 데빌’에 캐스팅 된 배우 차지연(왼쪽)과 한지상. ⓒ 클립서비스

창작 록 뮤지컬 ‘더 데빌’이 호화 캐스트를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국내 대표 배우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를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더 데빌’은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3인극이다.

뉴욕의 증권가를 배경으로 모든 것을 잃은 후 유혹에 빠져 돌이킬 없는 선택을 한 존 파우스트, 그를 점점 타락으로 몰아가는 X, 그리고 X로부터 존을 지키려는 존의 여자친구 그레첸의 이야기를 강렬한 록 음악으로 풀어낸다.

뛰어난 노래 실력 함께 선과 악이 공존하는 신비한 매력을 선보이게 될 X 역에는 파워풀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을 가진 마이클 리, 한지상, 박영수, 이충주가 캐스팅됐으며, 탄탄한 연기로 극의 밀도를 더해줄 존 파우스트 역에는 송용진, 김재범, 윤형렬이 낙점됐다.

또 존과 X사이에서 묘한 긴장감을 형성시키는 그레첸 역에는 차지연과 장은아가 맡아 열연한다.

연출은 ‘헤드윅’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대표 록 뮤지컬을 선보인 바 있는 베테랑 연출가 이지나가 맡았으며, 음악은 젊은 음악가 Woody Pak과 이지혜 작곡가가 공동작업 했다.

‘더 데빌’은 배우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22곡의 넘버와 음악의 매력을 최고조로 보여줄 배우들의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뜨거운 무대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콘서트장처럼 조명을 적극 활용해 한 곡 한 곡의 매력을 살려내었으며, 무대 위 4인조의 라이브 밴드와 4명의 코러스를 배치해 풍성한 사운드로 무대를 채운다.

매혹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강렬한 음악으로 대표 창작 록 뮤지컬의 탄생을 예고하는 ‘더 데빌’은 내달 22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막을 올리며 오는 22일 티켓을 오픈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