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안고 모노레일로 내려오는 성룡 , 리얼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성룡의 BB프로젝트>
예년에 비해 길어진 추석 탓으로 영화계는 ‘누가 추석특수를 탈 것인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추석시즌에는 한국의 영화의 독주가 예상 되고 있는 가운데 성룡의 최신작 ‘BB프로젝트’가 도전장을 내놓았다.
오랜만에 선보이는 성룡의 최신작 ‘BB프로젝트’가 액션 코미디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할리우드에서도 이미 인정받고 있는 성룡이 자신의 장기를 확실하게 보여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오랜 간만에 자신의 홈그라운드인 홍콩에서 개봉 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추억과 새로움을 동시에 음미 할 수 있는 액션 코미디‘BB프로젝트’로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특히 올 추석은 열흘 이상의 긴 황금연휴로 극장가에도 새로운 국내외 영화들이 개봉될 예정이어서 과연 어떤 영화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 되고 있다.
9월 20일 현재 추석영화 예매 현황
현재까지는 전통적으로 코미디가 강세인 추석 시즌을 맞아 올해에도 역시 눈에 띄는 것은 ‘가문의 부활’, ‘잘 살아보세’그리고 성룡의‘BB프로젝트‘같은 코미디 영화들이다.
‘가문의 부활’은 흥행불패를 기록했던 전작들의 인지도를 등에 업고 신현준, 김수미, 탁재훈, 등의 출연진들이 다시 의기투합 했으며, 이범수와 김정은이 호흡을 맞춘 ‘잘 살아보세’는 1970년대 가족계획을 소재로 복고 코미디를 내세우고 있다. 만만치 않은 두 편의 한국 영화에 도전장을 내미는 성룡의 히든카드는 바로 액션과 코미디의 조화다.
‘BB프로젝트’는 오리지널 코미디를 표방한 국내 영화들과 달리 성룡만의 액션과 재치 넘치는 코미디를 적재적소에 구사해 유쾌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최고의 오락 영화이다.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은 ‘억만장자의 아기를 훔쳤다 오히려 힘겹게 돌려준다’ 는 아이러니하고 기발한 스토리와 성룡 만의 유일무이한 슬랩스틱 코미디는 지나친 욕설과 가학적 코드가 난무하는 최근의 코미디 경향에서 오히려 신선함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성룡의 다른 영화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평들도 만만치 않다. 요즘 관객들은 더 많은 새로운 것들을 요구하고, 더 많은 해학요소와 드라마틱한 테마를 요구한다. 한국관객은 이러한 요소에 중요성을 담고 있다. 얼마 전 괴물의 경우에서도 마찬가지로 흥미와 드라마틱한 요소가 얼마나 잘 배합이 되느냐에 따라, 추석 시즌의 향방이 좌우 될 것이다. 성룡의 ‘리얼 액션’과 ‘성룡식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줄 ‘BB프로젝트’ 그 선전이 기대가 된다. 홍콩보다도 하루 먼저인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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