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km 돌직구' 오승환, 시즌 3호 블론세이브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입력 2014.06.17 22:26  수정 2014.06.17 22:28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세이브 눈앞에 두고 흔들리며 2실점

오승환은 17일 니혼햄전에서 시즌 세 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 연합뉴스

오승환(32·한신)이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7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과의 홈경기에서 2-1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 3일 라쿠텐전에서 0.2이닝 2피안타 2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던 오승환은 이후 2경기에서 살아나는 듯했지만 이날 다시 한 번 불안한 투구를 보였다. 2실점 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33으로 높아졌다.

이날 오승환은 9회초 나오자마자 최고구속 153㎞짜리 돌직구를 앞세워 두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세이브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후속타자 오노에게 유격수 앞 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렸다. 이어 제구력 난조 속 나카시마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니시키마에게 몸쪽 낮은 직구를 던졌지만 2타점 2루타로 연결되며 고개를 숙였다.

쉽게 마무리 할 것 같았던 경기가 2-3으로 뒤집혀 9회말 공격에 들어간 한신의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 오승환은 패전의 멍에는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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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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