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조이 바튼 "페페 박치기, 월드클래스의 광기" 조롱

데일리안 스포츠 = 하윤아 기자

입력 2014.06.17 09:46  수정 2014.06.17 09:48

페페 퇴장으로 포르투갈 전력 손실 0-4 대패

원조 악동 조이바튼이 페페의 박치기를 비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이바튼 트위터

‘악동’이라 불리는 잉글랜드 축구스타 조이 바튼(퀸즈파크레인저스)이 포르투갈 페페(레알 마드리드)를 조롱하는 글을 게재해 화제다.

바튼은 16일(현지시각) 독일-포르투갈전 직후 자신의 SNS에 “한때 악동이었던 나의 전문적인 견해로 말하자면 페페의 행동은 월드 클래스의 광기였다”고 말했다. 비신사적 행동을 보인 페페를 정면으로 비난한 것.

이날 브라질 사우바도르에 위치한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 도중 페페는 독일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에 박치기를 시도했다.

포르투갈이 0-2로 끌려가던 전반 37분 페페는 무섭게 돌파해 들어오는 뮐러를 수비하다 파울을 범했다. 이에 뮐러가 바닥에 주저앉자 페페는 불만을 표하며 다가가 박치기를 한 것.

근처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주심은 곧 페페의 행동에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고, 결국 경기장 밖으로 퇴장 당하고 말았다.

페페의 퇴장으로 포르투갈은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을 뿐만 아니라, 월드컵 본선 4회 연속 퇴장 선수가 나오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한편, 이날 뮐러는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독일의 4-0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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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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