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 압수수색

스팟뉴스팀

입력 2014.05.28 11:14  수정 2014.05.28 11:17

수사관 20여명 투입해 친환경 식재료 자료 확보

서울시장 후보 간 벌어지고 있는 ‘농약급식’ 논란과 관련 검찰이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28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 강서구 외산발동에 있는 서울시친환경유통센터와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식품공사에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학교에 공급된 친환경 식재료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앞서 26일 토론회에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감사원 자료를 근거로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식재료에 잔류농약이 포함됐다”며 “박 후보는 여기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한다”며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를 압박했다.

이에 박 후보는 “어떤 경우에도 농약 잔류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적 없다”며 “서울시 산하 친환경급식지원센터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매일같이 농약 잔류를 검사하고 잔류량이 있다는 게 파악되면 식자재를 전량 파기했다”고 맞섰다.

이와 관련 지난 27일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2011년 이후 서울친환경유통센터를 통해 학교급식에 공급된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 결과 매년 3건이 검출됐다”며 “학교급식 잔류농약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학교에 납품되는 농산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된 사실을 파악하고도 이를 생산자에게만 알려 해당재료가 학교에 공급되도록 사실상 방치했다는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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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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