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각) 다저스의 최근 활약하는 선수들을 거명하는 동시에 다저스 선발 폴 마홀름의 부진을 거론하면서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서 다음주 돌아오는 것은 정말 다행이다”고 논평했다.
마홀름은 선발 등판한 15일 마이애미전에서 11안타를 맞고 10실점 했다. 마홀름은 부상자가 발생할 때마다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5.50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반면 불펜 등판한 3경기에서는 실점이나 볼넷이 없었다. 즉, 불펜투수로서의 가치가 높다.
지난달 29일 소급 적용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14일 불펜피칭 40개를 소화하는 등 복귀 절차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현지에서는 오는 2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출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류현진은 에이스 커쇼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미국 본토 개막전, 홈 개막전 등 부담스러운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7경기 39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그레인키와 더불어 다저스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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