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휴업 중 연예계 잇단 기부 행렬 훈훈
일부 '홍보 이용 수단' 지적 더욱 '눈살'
"아직은 대한민국이 그렇게 살기 나쁜 곳은 아니에요."
연예인들의 선행이 잇따르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대놓고 앞장서 기념 사진이나 찍는 정치인과는 달리, 남몰래 기부나 모습을 감춘 채 조문을 하는 등 ‘조용한 행보’가 따뜻함을 더해주고 있다.
홍보로 활용? 연예인 기부, 언제까지 비꼬기만 할 건가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들에 대한 기부와 자원봉사가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우면서 슬픔에 잠긴 사회를 조금이나마 어루만지고 있다. 특히 일부 정치인들이 부적절한 행동으로 대국민 분노를 자아낸 것과 달리, 연예인들의 잇단 ‘사재 털기’ 기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상 현재 연예계는 올스톱 상태다. 드라마가 간간이 방송을 재개하고는 있지만 예능이나 가요프로그램 등 결방이 이어지면서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스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일부 생계형 스타들의 경우, 하루 벌어 하루를 생활해야 함에도 숨소리조차 내지도 못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실종자들의 무사귀환 목소리 만큼은 함께 높이고 있다.
특히 다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타들의 남몰래 선행, 기부가 이어지고 있어 상처와 아픔을 어루만지고 있다. 양현석 YG대표가 내부 회의 끝에 5억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배우 김수현 역시 3억 원을 선뜻 기탁했다. 기꺼이 사재를 털고 나선 것이다.
연예인들의 선행이 잇따르면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대놓고 앞장서 기념 사진이나 찍는 정치인과는 달리, 남몰래 기부나 모습을 감춘 채 조문을 하는 등 ‘조용한 행보’가 따뜻함을 더해주고 있다. ⓒ 데일리안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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