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1골 메시 “엘클라시코, 선두 추격 절호 기회”

오사수나전 해트트릭으로 구단 역대 최다골

다가올 엘 클라시코 승리할 경우 승점 1점 차

바르셀로나 구단 역대 최다골을 기록한 메시. ⓒ KBS N 스포츠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를 새로 쓴 리오넬 메시(27)가 다가올 엘 클라시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3-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오사수나와의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7-0 대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전반 18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오른쪽에서 낮게 찔러 준 패스를 가볍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왼발슛으로 결정지었고, 후반 43분에도 다니 알베스의 크로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메시는 통산 371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 클럽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12년부터 192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파울리뉴 알칸타라의 369골.

그러면서 메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전에 대한 포부도 함께 밝혔다.

메시는 경기 후 바르셀로나 TV와의 인터뷰서 “우승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를 반드시 꺾어 승점 1 차로 추격해야 한다”며 “선두 추격의 절호의 기회다. 원정 경기라 어려울 것이고 레알 마드리드 역시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모든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본다”고 말했다.

한편, 승점 3을 더한 바르셀로나(66점)는 선두 레알 마드리드(승점 70)와의 격차를 4점으로 좁힌 3위를 유지 중이다. 엘 클라시코는 오는 24일 오전 1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