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기 바쁜 소트니코바, 벤츠 인증샷 “판정논란 관심 없어요”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입력 2014.02.28 14:32  수정 2014.02.28 14:39

정부로부터 최고급 벤츠 차량 받아

인터뷰 통해 한국 측 항의 무시 빈축

소트니코바 벤츠 인증샷. ⓒ 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홈 텃세와 편파판정에 힘입어 금메달을 목에 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포상으로 받은 벤츠 SUV 차량 인증샷을 공개했다.

소트니코바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 뷰티와 함께”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소트니코바는 올림픽 로고가 붙어 있는 흰색 벤츠 SUV 차량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정부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위해 총 45대의 벤츠 SUV를 마련했다.

금메달리스트는 메르세데스 SUV GL클래스(1억6000만원 상당), 은메달리스트에게 ML 클래스(약 1억1000만원 상당), 동메달리스트에겐 GLK 클래스(6400만원 상당)가 각각 주어졌다. 안현수(빅토르 안) 또한 최고급 SUV를 받았다.

소트니코바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를 꺾고 금메달을 따냈지만, 역사상 가장 불명예스런 금메달의 오명도 뒤집어썼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승자의 여유를 마음껏 즐기고 있다.

러시아 스포츠전문지 ‘소프스포르트’는 27일 소트니코바의 인터뷰를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소트니코바는 인터뷰를 통해 “언제부터 이렇게 엉망이 됐는지 모르겠다”며 한국 팬들의 항의를 언급했다.

소트니코바는 “결승전이 끝난 후 나는 인스타그램 계정에만 들어갔는데, 한국인들의 반응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내가 (판정 논란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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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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