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12년 만에 노메달 수모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4.02.22 02:46  수정 2014.02.22 02:54

이한빈, 안현수에 밀려 조3위 탈락 수모

박세영도 코너링 과정서 접촉으로 실격

12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은 남자 쇼트트랙. ⓒ 연합뉴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노메달로 소치 올림픽을 마감했다.

단 하나의 메달도 없이 대회를 마감했다.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500m에서 이한빈(성남시청)과 박세영(단국대) 모두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마지막 희망 박세영과 이한빈은 22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 나섰지만 각각 실격 및 조 3위로 준결승행에 실패했다.

먼저 이한빈은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함께 4조에서 레이스를 펼쳤지만 41초471로 골인, 1위 안현수(41초257)와 2위 엘리(41초337)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500m는 2위까지 상위라운드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박세영은 더욱 뼈아프다. 2조에서 출발한 박세영은 일본의 사카시타 사토시를 제치는 과정에서 충돌해 실격 처리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로써 계주에서도 준결승 탈락의 아픔을 겪은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단 하나의 메달도 없이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남자 쇼트트랙의 노메달은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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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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