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는 눈으로 구조작업 지연에 중장비 없어 발만 동동
[기사추가 : 2014. 02.18 00:49]
경주 마우나리조트 지붕붕괴사고로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8일 오전 12시 48분 현재 6명의 사망자가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7일 오후 9시 20분께 부산외국어대 학생 600여명이 마우나리조트의 조립식 가건물 2층 강당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던 와중에 지붕위에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건물윗부분이 무너지면서 50여명이 매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신입생 이모군(19)은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저녁을 먹고 난후 강당에 모여 콘서트를 관람하던중 무대쪽부터 무너져내리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너무 갑자기 당한 일이라 진행요원이나 교수가 통제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덧붙인 이 군은 "문쪽에 가까이 있어 간신히 빠져나왔지만 건물더미에 깔린 학우들을 생각하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고현장엔 경주시 소장대원이외에 인근지역 구조대도 속속 도착해 구조작업에 동참하고 있지만 눈이 계속 내리고 있고 건물 붕괴가 예상보다 심각해 중장비가 동원돼야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울산 소재 병원 등으로 분산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신입생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생사를 확인하느라 부산외대와 마우나리조트에 문의 전화를 하는등 애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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