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춘 박물관’ 개관 ‘섹스 노동자’의 삶 보여줘

김유연 인턴기자

입력 2014.02.07 10:47  수정 2014.02.07 10:54

6일 네델란드 홍등가에 매춘부 생활 보여주는 박물관 문 열어

네델란드 암스테르담 홍등가에 매춘부의 생활을 보여주는 ‘매춘 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 6일 네델란드 홍등가에 처음으로 매춘부의 생활을 보여주는 ‘매춘 박물관’이 개관했다.

이 박물관의 ‘설리자인 멜 허 데빈트’는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홍등가의 실제 삶을 보여줄 것이라고 네델란드 언론을 통해 밝혔다.

박물관 관계자는 “기존의 ‘섹스 박물관’, ‘에로틱 박물관’과 달리 이 박물관은 ‘섹스 노동자’의 삶을 보여준다. 유리 진열장 이면의 세계가 들어있다”라고 설명했다.

박물관 내부의 대형 TV 스크린은 여성의 스트립쇼를 보여주는 한편, 보통 여자들과 다를 바 없는 매춘부들의 일상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또 박물관에는 매춘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의상과 소품들도 전시되어 있다.

한편 네델란드는 지난 2000년 매춘을 합법화 했고, 현재 암스테르담에는 약7000명의 매춘부들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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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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