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기준 전체 직원 57% 2급 이상 고위직에 연봉 1억 이상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방송공사(KBS)의 직원 절반 이상이 2급 이상 고위직에 속해 억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최민희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2012년 기준 KBS의 전체 직원 4805명 중 2738명(57%)이 연봉 1억 이상을 받는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이에 포함되는 직급은 관리직급(25년차·국장급), 1직급(20년차·부장급), 2직급(15년차)로 각각 평균 1억3221만6000원, 1억1599만8000원, 9612만3000원(2직급)의 연봉을 받았다.
최 의원 측은 해당 연봉은 성과급 등을 제외한 기본급이므로 실제로 받는 금액은 1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상위직급(관리직급, 1직급) 380명은 국회의원보다 연봉을 더 많이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3년 9월까지 최상위직급 인원은 대체적으로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하위직급에서는 인원의 감소세가 뚜렷이 나타났다. 이를 두고 최 의원은 “하위직은 인력이 줄어들고 연봉은 정체돼 있는 반면 고위직은 오히려 증가하는 역피라미드형 인력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방만 경영의 실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KBS의 한 관계자는 “고위직 중 보직간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현업에 투입돼 있다”며 “숙련된 방송인의 제작 노하우와 경험, 관점이 필요하고 이는 곧 KBS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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