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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 '벗은' 여배우 TOP은 누구?


입력 2013.12.12 10:01 수정 2013.12.25 09:34        민교동 객원기자

배정화 서은아 등 음모 노출 역대 최고

여배우들 수위 점차 높아져 '노출 영화 붐'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한 여배우들이 영화에서 노출을 시도했으며 그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선영 배소은 한수아. ⓒ 데일리안DB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다양한 여배우들이 영화에서 노출을 시도했으며 그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선영 배소은 한수아. ⓒ 데일리안DB

2013년 영화계 최고의 이슈 가운데 하나는 '벗는 영화' 러시다. 그만큼 다양한 여배우들이 영화에서 노출을 시도했으며 그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다운로드와 케이블과 IPTV의 VOD 서비스 등 부가판권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2014년에는 과거 에로비디오 전성시대에 버금가는 벗는 영화 전성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2013년 다시 시작된 벗는 영화 전성시대의 초창기 멤버들은 영화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과연 2013년 최고의 벗는 영화 속 여배우는 누구일까.

벗는 영화가 그다지 붐을 이루기 전인 2012년에는 단연 김고은이 최고의 여배우였다. 음모 노출을 마다하지 않은 김고은의 열정은 작품성으로 평가 받은 상업영화에서의 노출이었던 만큼 다양한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2012년부터 조금씩 부가판권 시장을 노린 벗는 영화들도 하나 둘 제작되기 시작했는데 이런 영화의 대표주자는 영화 '전망좋은 집'의 하나경이었다. 결국 2012년은 김고은과 하나경이 양분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2013년 영화계에서 ‘제2의 김고은’으로 인정받는 여배우는 영화 '콘돌은 날아간다'의 배정화와 영화 '짓'의 서은아다. 두 여배우 모두 김고은과 마찬가지로 데뷔작에서 음모 노출을 시도했다. 둘 다 음모 노출을 감행했지만 노출 수위는 배정화가 더 높다. 서은아의 경우 여성상위 체위에서 살짝 음모의 일부만 노출된 데 반해 배정화는 무려 9분여의 롱테이크 베드신에서 음모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데다 별도의 욕실 장면에서도 음모를 노출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배정화가 김고은만큼 화제를 불러 모으지 못한 까닭은 김고은의 '은교'가 상업영화였던 데 반해 배정화의 '콘돌은 날아간다'는 독립영화였다. 그만큼 대중 홍보도와 관객 동원에서 두 영화는 차이가 컸다.

또한 '은교'에 등장한 베드신은 온전히 김고은에게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데 반해 '콘돌은 날아간다'의 베드신에선 남자 배우 조재현에게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조재현이 성직자인 천주교 신부로 등장하면서 배정화와 조재현의 베드신은 배정화의 파격 노출보다는 성직자의 정사장면이라는 부분이 더 부각됐기 때문이다.

서은아는 제 50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세상에 알렸다. 신인상 6관왕에 이르는 2012년 김고은의 명성까지 이르진 못했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종상 신인상으로 자신의 가치를 분명히 인정받았다.

영화 '짓'은 사실 부가판권 시장에서의 대박을 노린 벗는 영화로 알려졌었다. 개봉을 앞두고 영화사의 홍보 전략 역시 노출에 포커스가 맞춰진 모양세였다. 그렇지만 실제 영화 '짓'은 에로틱한 색채 보다는 스릴러에 더 포커스가 맞춰져 있었으며 상업성을 강조한 벗는 영화로 치부하기엔 전체적인 짜임새조 좋은 영화였다.

그럼에도 벗는 영화 정도로 치부될 뻔 했던 영화 '짓'은 여주인공 서은아의 대종상 신인상 수상으로 어느 정도는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았다. 그만큼 서은아의 대종상 신인상 수상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영화 '꼭두각시'와 '소원택시'에 출연하며 확실한 노출 연기를 선보인 한소영도 2013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꼭두각시'의 경우 사실은 여주인공인 구지성의 노출로 화제를 불러모은 영화다. 구지성은 유명 레이싱걸 출신으로 기존 팬 층도 두터운 편이었다. 그렇지만 막상 영화에서 구지성의 노출 수위는 매우 낮았다.

구지성은 유사라 홍수아 곽현화 등과 함께 2013년 한 해 동안 노출 관련 홍보는 매우 많았지만 노출 수위가 매우 낮았던 여배우 가운데 한 명이다. 그나마 구지성은 유사라 홍수아 곽현화 등에 비해 베드신은 많이 소화했지만 노출 수위는 매우 낮다. 아니 거의 노출은 하지 않은 채 베드신만 소화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이처럼 영화 '꼭두각시'는 벗을 듯 벗을 듯하면서도 벗지 않는 구지성의 답답한 베드신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 가운데 한소영은 베드신 횟수는 적지만 확실한 노출로 눈길을 끌었다. 구지성의 노출 때문에 이 영화를 관람한 이들이라면 영화가 끝난 뒤에는 구지성 대신 한소영의 이름을 검색해봤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소원택시'에도 출연한 한소영은 2014년에는 주연급으로 발돋움이 기대되는 여배우다.

'연애의 기술'에 출연한 한수아도 눈길을 끌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를 불러 모은 한수아는 홍수아와 함께 영화 '연애의 기술'에 출연했다. 휴양지 세부를 배경으로 촬영된 이 영화는 비키니 수영복 등 다양한 노출이 키워드가 되는 영화로 알려졌지만 홍수아의 노출은 거의 없다. 비키니 수영복조차 입고 나오는 장면이 제한적이다.

반면 신예 한수아는 영화 첫 장면부터 가볍게 상반신을 노출하며 영화를 주도했다. 베드신 설정부터 한수아가 변태적인 성적 욕구의 소유자로 그려져 파격적인 베드신이 기대됐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베드신마다 한수아는 에로 보다는 코믹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여배우의 상반신 노출이 이뤄지고 설정도 변태적인 성적 취향을 다루고 있지만 한수아의 베드신은 오히려 코믹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그러다 보니 한수아는 노출 수위만큼의 섹시 매력을 발산하진 못했다.

스릴러 영화 '닥터'의 배소은도 영화 속 베드신을 통해 노출 매력을 선보였다. 그렇지만 노출 수위에선 배정화 서은아 등에 미치지 못했으며 개봉 당시 큰 이슈를 불러 모으지도 못했다. 그렇지만 비교적 착실한 연기력을 갖고 있는 데다 노출 연기를 감행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열정도 남달라 앞으로 주목해야 할 여배우 가운데 한 명임에 분명하다.

연말에 이르러 개봉한 '화려한 휴가'의 김선영도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터부터 엉덩이 라인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김선영은 잘 나가는 작곡가로 출연해 열아홉 소년과 사랑을 만들어 가는 역할을 소화했다. 한국판 개인교수를 표방했을 만큼 이 영화는 풋풋한 소년과 성숙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만큼 에로티시즘에 집중한 영화인 터라 김선영은 노출은 물론이고 에로틱한 매력을 영화 내내 품어냈다.

다만 원조인 영화 '개인교수'의 실비아 크리스탈이 보여준 폭발적인 에로티시즘의 정수에는 크게 못 미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전세계 그 어느 여배우가 감히 실비아 크리스탈이 보여준 에로티시즘의 정수에 다가갈 수 있으랴. 알려진 것처럼 실비아 크리스탈은 후두암으로 인해 지난 2012년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민교동 기자 (minkyod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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