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김연아 입국 “의상 논란? 중요한 건 경기력”


입력 2013.12.09 15:21 수정 2013.12.09 15:27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마치고 입국

“실수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 소감 밝혀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연아가 공항경찰대의 경호를 받으며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연아가 공항경찰대의 경호를 받으며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피겨여왕’ 김연아(23·올댓스포츠)가 부상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입국했다.

지난 6~8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합계 204.49점으로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는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올 시즌 첫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모두 한 차례씩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지만, 2위 안도 미키(일본)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김연아의 점수는 같은 시기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라이벌 아사다 마오(204.02)를 근소하게 앞섰다.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다.

김연아는 “올 시즌 첫 대회를 무사히 마쳤다. 실수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는 예상치 못한 의상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서 선보인 노란색 의상에 대해 상당수 팬들이 “촌스럽다”며 불만을 드러낸 것.

이에 대해 김연아는 “중요한 건 의상이 아니다. 의상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이 더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의상 디자인을 수정할 수는 있지만, 이는 경기력을 높이기 위함일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김연아는 내년 1월 대만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를 포기하기로 했다. 김연아는 “4대륙선수권대회는 나가지 않을 것이다. 출전한다면 종합선수권대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도 4대륙선수권대회를 포기한 바 있다.

김도엽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도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