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화재 인명피해 11명 사상, 27일 합동감식

스팟뉴스팀

입력 2013.11.27 11:26  수정 2013.11.27 11:32

건설 근로자 2명 사망 9명 부상, 경찰과 소방당국 정밀 조사

지난 26일 구로 화재로 인해 11명의 인명피해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동 신축공사장 현장에서 27일 합동감식이 진행된다.ⓒ연합뉴스

지난 26일 구로 화재로 인해 11명의 인명피해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동 신축공사장 현장에서 오늘 합동감식이 진행된다.

26일 낮 1시 30분쯤 서울 구로동 디지털단지 근처 복합건물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났다. 이 사고로 인해 지상 2층에서 일하던 60살 허모 씨와 장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 46살 권모 씨 등 근로자 9명이 연기에 질식돼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공사현장에는 근로자 270명이 작업 중이었고, 사상자 외에 다른 근로자들은 급하게 대피해 화를 면할 수 있었다.

소방당국은 지하 2층에서 시작된 불이 바람을 타고 건물 위로 올라가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을 벌여 정확한 발화지점,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고용노동부는 작업장 안전 관련 법령 위반 여부를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