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사생활 폭로 협박’ 전 매니저 등 3명 붙잡혔다

이선영 넷포터

입력 2013.11.25 10:53  수정 2013.11.25 18:04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한효주의 가족을 협박한 전 매니저가 구속됐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배우 한효주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가족을 협박한 전 매니저들이 구속됐다.

2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권정훈 부장검사)는 ‘한효주의 과거 사생활이 담긴 사진을 언론에 유포하겠다’고 가족들을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한효주의 전 매니저 황모 씨와 이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범행을 주도한 유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효주는 무명 시절 지금은 사라진 P사에 소속돼 있었고, 당시 매니저였던 이 씨 등은 한효주의 아버지를 상대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한효주의 디지털카메라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 16장을 몰래 자신의 휴대전화로 옮겨 저장했고, 이중 2장을 아버지에게 전송한 뒤 협박했다.

이들은 아버지에게 “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 20장이 있다. 장당 2000만원씩 4억원을 주지 않으면 언론에 배포하겠다”고 협박했고, 결국 1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이들이 갖고 있는 사진 가운데 한효주가 피해를 입을 만한 사진은 없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때 가족이나 다름없었던 이들이 어떻게 저럴 수가” “뒤통수 맞는다는 게 이런 건가” “해도 해도 너무하네” “가족들이 얼마나 정신적 고통을 많이 받았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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