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경영의 시작은 소비자 의견청취부터"

김재현 기자

입력 2013.11.22 14:24  수정 2013.11.22 14:31

소비자참여단 'KEB Sol-Together' 발족

22일 소비자참여단 'KEB Sol-Together' 발족식에 참여한 소비자참여단이 은행직원과 함께 대표적인 은행 서식인 예금거래신청서의 개선 필요 사항에 대해 분임토의를 벌이고 있다. ⓒ외환은행

외환은행이 금융소비자의 의견을 은행경영에 반영하는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외환은행은(은행장 윤용로)은 지난 21일 을지로 본점에서 외환은행을 거래하는 여성 고객 20여명으로 구성된 소비자참여단 'KEB Sol-Together'를 발족시키고 첫 모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KEB Sol-Together'는 소비자와 솔로몬의 지혜·마음(Soul)을 나누고 소나무처럼 한결 같은 마음을 함께 한다는 의미다.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가 직접 제안한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는 채널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 발족됐다.

이날 발족식에 이은 첫 모임행사에서 약 20여명의 소비자참여단은 2개조로 나눠 은행직원과 함께 은행의 대표적인 서식인 예금거래신청서 개선에 대해 분임토의를 가졌다.

또 분임토의 결과 원화와 외화예금 신규거래를 하나로 통합한 서식의 제정이 필요하고 이같은 서식에 다계좌 신규, 인터넷 해지 동의 내용이 반영되었으면 좋겠다는 개선의견 등이 나왔다.

이창규 외환은행 영업지원본부장은 "오늘 소비자참여단과 함께 논의된 내용에는 은행 내부에서 미처 고려하지 못한 훌륭한 내용이 많아 기대이상의 성과가 있었다"며 "오늘 도출된 개선의견은 서식개정 등을 통해 즉시 반영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소비자참여단의 활동범위를 예금, 외환, 대출 상품까지 그 대상범위를 확대해 금융소비자가 직접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은행은 이를 경영에 반영하는 채널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외환은행은 지난 7월 약 2개월 동안 금융소비자 보호관점의 제도개선을 주제로 '금융소비자보호 특별제안'을 실시해 541건의 제안을 접수했다. 우수의견에 대해 은행 업무에 적극 반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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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기자 (s89115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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