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사회공헌 차별화 선언 "나눔스토리 만들기"

목용재 기자

입력 2013.11.22 14:26  수정 2013.11.22 14:34

연탄 나르기·청소년 진로 조언·현충원과 자매결연 등 다방면의 사회공헌 확대

지난 10월 이건호 국민은행 은행장이 서대문구 개미마을 경로당을 찾아가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국민은행 제공

지난 7월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취임하면서 강조한 것은 "사회와 나눔 스토리를 만들라"는 것이었다.

이에 국민은행은 이건호 은행장 취임직후부터 소외계층을 돌아보고 '미래의 일꾼'인 청소년들의 진로지도를 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순국선열들의 묘역을 가꾸는 등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활동까지 전개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국민은행 직원들은 '나눔 스토리' 만들기의 일환으로 직원들이 모은 후원금으로 서울 지역 저소득층의 시민들을 찾아갔다. 200가구에 이르는 저소득층 시민들에게 'KB 사랑의 행복보일러'를 후원하고 연탄을 배달해주는 자원봉사를 펼치기 위해서였다.

이 활동은 지난 2012년부터 진행돼 온 것으로 이른바 에너지 소외계층에 가스경보기와 온수기를 설치해주고 연탄을 전달해 줌으로써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는 이건호 은행장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이 봉사활동에서 이 은행장은 국민은행 직원 봉사단 60명을 이끌고 서대문구 개미마을 경로당을 찾아가 방한용품 등을 전달하고 저소득 가정에 보일러 설치 및 연탄을 배달했다.

이에 개미마을의 한 노인이 봉사단을 찾아와 "오래된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보일러를 교체해주고 온수기까지 설치해줘서 덕분에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9월에는 국군의 날 65주년을 맞이해 국민은행 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 순국선열들의 정신을 기리고 묘역을 단장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순국선열들의 희생으로 현재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는 것을 기리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국민은행 직원들과 그들의 가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자원봉사는 현충탑을 참배한 후 자매 결연을 맺은 묘비로 이동해 잡초 제거, 묘비 닦기·가꾸기 등의 활동으로 이어졌다.

국민은행은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21묘역 1587기에 대해 헌화활동과 묘역 가꾸기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미래 대한민국의 '기둥'인 청소년들의 진로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국민은행은 서울시 교육청·한국문화예술위원회·(주)그레이프바인과 함께 지난 9월 청소년들에게 들려주는 진로이야기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컬처 프론티어 멘토링'이라는 이름의 이 사업은 국민은행이 청소년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교육기부 사업의 일환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자기주도형 진로개발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준비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뮤지컬 배우 정선아, 음악감독 장소영, 스타강사 안혁모, 쇼핑호스트 곽지애, 대한민국 홍보기획자 변사라, 청년 창업가 권준오, 작곡가 김형석 등 7인의 멘토가 2000여 명의 청소년들 진로와 꿈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국민은행은 사회다방면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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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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